셀프인테리어 곰팡이 제거와 단열작업입니다.
철거와 샷시가 끝났습니다. 다음 과정은 확장한 방의 곰팡이 제거와 단열작업입니다. 다행히도 곰팡이는 확장한 방의 베란다였던 부분에만 있었습니다. 곰팡이 제거제와 락스를 함께 구입하였고, 스크레퍼, 헤라도 준비합니다.
작업을 해 보니 곰팡이 제거제나 락스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락스는 가격대비 양이 많기 때문에 물을 조금만 섞어도 충분한 양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곰팡이 제거제는 좁은 범위(1평 내외)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무기에 넣어서 뿌려 놓고 2~3분 후 걸레로 닦아내기를 2번 정도 반복하면 깨끗하게 제거가 됩니다.
놀라운 곰팡이의 상태입니다. 기존의 벽 전체를 철거하였습니다. 외벽과 석고벽 사이에 스티로폼을 대충 넣어 두었습니다. 그나마 벽에 스티로폼이 잘 붙어 있었던 곳은 사진에서와 같이 곰팡이가 적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정말 최악의 상태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1차 제거 후 사진입니다.
마지막에 완벽히 제거된 사진은 없지만 락스 뿌리고 계속 닦아내다 보면 흰 벽이 나옵니다.
곰팡이가 제거된 후 그 위에 코팅제를 뿌려줍니다. 곰팡이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 싶어 뿌려줍니다. 두 번정도 뿌려주니 벽이 반들반들하며 막이 형성됩니다.
이제 기초 작업이 끝났으니 그 위에 단열작업을 시작합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먼저 아래 사진속의 단열재를 벽에 붙여줍니다. 접착제로는 우레탄 폼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음매는 함께 주문한 은박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아래 사진은 은반사단열재를 벽에 부착한 후 그 위에 각목으로 틀은 만드는 과정입니다.
외삼촌께로부터 콤프레셔와 타카건을 빌려서 작업하였습니다. 도구가 없으면 매우 번거롭거나 힘든 작업입니다.
틀은 기존의 틀을 철거하면서 유심히 봐 두고 비슷하게 따라서 만든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그라스울이라는 단열 내장제입니다. 기존의 석고벽을 철거하니 그 속에 시공되어있었습니다.
벽면 한개와 확장한 부분의 벽과 천장에 시공하니 두 묶음이 필요하였습니다. 가격은 한 묶음에 5만원이 조금 넘었던것 같습니다. 가운데 끈을 자르면 지금의 3~4배로 부피가 커집니다. 1장당 사이즈나 총 몇 장인지는 검색을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라스울까지 빈틈없이 채워넣었습니다. 그 위에는 석고보드로 마감하였습니다.
참고로 석고보드는 두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석고보드 두께만큼 집이 좁아졌습니다.
가장 힘든 과정이었던 확장방이 마무리 되면서 나머지 두 방에도 두 면에 석고보드를 한 번 더 시공합니다.
한 면은 창(베란다)이 있고 다른 한 면은 아파트 외벽 부분입니다. 저희 집이 1호 라인이라서 가장 끝에 있는 집입니다.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몰딩이 철거되고 샷시가 마무리 된 벽면에 석고보드로 빈틈없이 붙여줍니다. 접착제로는 글루건과 실리콘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석고보드 사이에 생긴 틈은 우레탄폼으로 1차 메꿔준 다음 부풀어서 튀어나온 부분을 칼로 정리한 후 그 위에 도배를 해도 상관없지만, 아래 사진의 흰색 부분처럼 퍼티로 면을 정리합니다. 페인트 판매점에서 1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벽면의 이음매를 정리하거나 구멍도 메꾸고 그 활용범위가 크지만 사용법은 쉬운 제품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아크릴릭필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이미 몰딩까지 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네요. 작업의 효과는 올 겨울을 지내 보면 알 수 있겠지요. 석고보드는 근처 건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차로 배달까지 해 주었습니다. 물론 석고보드와 함께 몰딩, 각목과 책장을 만들 목재까지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실리콘을 비롯한 접착제와 각종 공구들도 하나씩 준비되며 방 한칸을 채워갑니다.
공구와 자재가 늘어날 수록 조금씩 실감이 납니다.
작업 사진입니다. 기존의 벽면이 고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석고보드를 접착시키기 위해 각목으로 눌러놓기도 했습니다.
샷시 주변의 우레탄폼은 칼로 정리한 후 내부에 빈 곳을 한 번 더 폼으로 채우면서 석고보드를 붙입니다. 우레탄폼이 좋은 접착제로도 사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