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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

뒷베란다 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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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베란다 문 설치입니다.


24평 아파트 셀프인테리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24평 아파트 셀프인테리어 작업과정은 뒷베란다 문을 설치하는 작업입니다. 난이도가 좀 높은 작업이었습니다.


기존의 뒷베란다의 문은 아파트 분양시 철로 된 여닫이 문이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주인께서 문틀은 그대로 두고 문만 떼어낸 후 이상한 미닫이 문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열려있는 미닫이 문이 보이고, 집 안쪽으로 하늘색의 철로 된 문 틀이 보일 겁니다.


  

처음 철거 견적을 받을 때 견적가를 높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요녀석입니다. 문을 철거 하는 건  피스풀고 실리콘 잘라내면 쉽게 철거가 가능하지만 저 문 틀을 뜯어 내는 작업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되는게 뭐가 있겠습니까! 샷시 견적 받을 때 뒷베란다 문을 철거 할 꺼라고 했더니 저 문은 철거를 해 갔더라구요. 어차피 폐기물로 버려야 했던 문이었으니 저야 탱큐입니다.


이제 저 철로 된 뒷베란다 문 틀을 철거하는 작업인데, 일단 실리콘을 모두 잘라냅니다.



아래 사진 부터는 철거가 된 사진입니다. 철거에 사용된 공구는 처음 철거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망치와 철물점에서 구입한 끝부분이 일자인 쇠로된 끌(정)입니다.

 



실리콘을 잘라내면 틈이 보입니다. 안쪽과 바깥쪽에서 틈으로 못을 박듯이 쇠 정을 망치로 두드립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콘크리트벽에 고정된 쇠가 문 틀에도 함께 나사로 연결되어서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저 부분을 인정사정없이 망치로 두드립니다. 물론 쇠 정을 저 부분에 정확히 조준해서 입니다.

옆 기둥과 위 아래 틀 역시 나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망치로 때리면 부서집니다.


양 옆 기둥은 콘크리트에 세 부분(사진 속 참고)으로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위와 아래 틀은 옆 기둥에 나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 턱이 있던 부분은 몰탈을 이용하여 메꾸어 줍니다. 외부와 내부의 바닥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베란다 외부 콘크리트 보다 조금 낮게 메꾸어 주었습니다.


그 후 주문한 문틀을 얻어 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방 바닥과 단차가 생깁니다.

미리 문틀을 주문해서 높이를 측정한 후 단차를 고려했더라면 충분히 단차를 줄이거나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몰탈을 많이 사용해서 메꾸었기 때문에 아래 사진 속 정도의 단차가 생겼습니다.


장판이 깔리고 연결 부분에 실리콘으로 마감하니 적당한 높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문틀이 도착하기 전에 몰탈 작업을 하는 바람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 또한 경험의 차이입니다.





문은 abs도어입니다. 유리가 없는 디자인이며 색은 연한 아이보리 입니다. 문은 설치할 곳의 크기를 미리 측정한 후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위 아래 양 옆 사이즈 측정 후 더 작은 크기로 주문합니다.

문을 판매하는 분들께서 자세히 잘 가르쳐 주십니다.



이제 문틀을 고정하는 과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잘못되면 문이 닫히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아래 사진은 문틀 위를 고정하기 위하여 틀을 만든 것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잘 보시면 문틀의 구조와 고정시키는 나무틀의 구조가 보입니다.





먼저 나무틀과 콘크리트벽을 콘크리트 타카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나무틀과 문틀을 전동드릴을 이용하여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물론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았습니다.






바로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일입니다.


사진 속 레이져 레벨기는 외삼촌께로부터 빌린 것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수직을 맞추고 문틀과 나무틀을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양쪽 틈새를 얇은 나무조각을 겹쳐서 끼우고 우레탄 폼을 이용하여 틈새를 메꿔줍니다.


우레탄 폼은 점점 부풀어 오른 후 굳기 때문에 자칫 문틀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운데 부분을 아래 사진처럼 나무로 고정시켜 줍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우레탄 폼이 굳은 후에 위 사진에서 처럼 튀어나온 폼과 나무는 칼로 잘라냅니다. 아래 사진은 잘라낸 후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몰딩으로 마감을 합니다.

천장몰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갖다 대보니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문틀 양쪽에 사진과 같이 마감을 하고 윗 부분은 석고보드로 마감합니다.



석고보드 위에는 방 문과 동일하게 흰색 몰딩을 시공합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사진 입니다. 사실 문을 문틀에 설치하는 과정도 있지만 나중에 문 설치만 따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은 잘 열리고 닫히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에 사용된 비용은 문 구입 13만원입니다.

우레탄 폼 1통 정도 사용된 것 외에는 없습니다.


대신 레이저 레벨기라는 공구가 있으면 편하고 정확하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철거도 힘들었지만 설치도 쉽지는 않았던 작업이었습니다.

대신 전문가에게 맡겼더라면 비용이 몇 배로 들었겠지요.


이번 셀프인테리어 과정 중에서 가장 뿌듯했던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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